제가 목이 좀 짧은 체형이고 어깨가 항상 아픈 사람이라 후드만 입어도 목이랑 어깨가 결리거든요?

그래서 목도리도 당연히 잘 안 하고 다니는데 갑갑하기도 하구요.

아무튼 근데 요즘 칼바람 불 때는 정말 너무 추운 거 같아서 목도리 알아보던 차에 이 코디가 예뻐 보여서 샀어요.

헤이즐모드에 올라와있는 좀 더 베이직한 형태의 목도리도 있어서 그걸 사려고 했는데 그건 사고 싶은 색이 품절이라서 고민하다가 숏으로 샀어요.

아이보리이긴 한데 약간 오트밀도 섞인 느낌?

근데 제가 또 오트밀 색에 환장하거든요

보카시 느낌도 있구요!

목도리 잘 안 하고 다녀서 겨울에 목이 좀 파여진 니트는 무조건 티셔츠 받쳐입었는데 목도리 생기니까 안 그래도 되겠더라구요

그냥 목도리 둘러주면 무적됩니다.

물론 여전히 목이랑 어깨는 아프지만요ㅠㅠ

딴 소리지만 이 목도리 하고 출근한 날 회사에 확진자 나와서 한파 오질 때 선별진료소 가서 줄 기다리는데 이거 없었으면 정말 병들었을 뻔 했어요

그날 니트도 한껏 파인 거 입었는데 목도리가 다 막아줌 ㅠㅠ 열일했다